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천하제일상 거상/스토리 (문단 편집) === 구지모 일족 === 구지모 일족의 기원은 그들의 존재만큼이나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그들은 광려산 중턱에 모여 살며 남들은 모르는 신비한 비밀을 많이 간직하고 있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뿐이었다. 구지모 일족이 대를 이어 섬기던 왕도 그러했다. 왕이 그들을 필요로 하는 유일한 이유인 '독의 시범을 보이는 장소'에서 단 한 방울의 독으로 거대한 코끼리가 잠들게 하는 모습을 본 왕은 구지모 족장에게 독의 비법을 물었고 왕이 별 뜻 없이 단순한 호기심으로 물은 거라 생각한 족장은 그만 구지모 일족의 비밀을 누설해 버리고 말았다. --교훈. 말조심-- 그들이 만드는 ‘독약'은 ‘독'이 아닌 오랜 기간의 연구로 알아낸 ‘죽음의 질서’를 사용해 생명을 단축시키는 ‘약’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비밀을 들은 왕은 겉으로는 무관심한 척 아무 일 없이 족장을 광려산으로 돌려보냈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았다. 다음 날, 관군이 광려산의 구지모 마을을 습격했다. 아무런 대비도 없이 불시에 습격 당한 구지모 일족은 당황했고 관군이 마을의 모든 비밀을 기록해 둔 비밀서고를 탈취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관군은 끝까지 앞을 가로막는 구지모 족장을 무자비하게 베어 쓰러뜨리고선 비밀서고의 가장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던 문서를 빼앗아 왕에게 가져갔다. 구지모 일족의 비밀이 적힌 문서를 손에 쥔 왕은 흡족해했다. 구지모 일족이 ‘죽음의 질서'를 알고 있으니 분명 ‘생의 비밀’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했던 것이다. 왕은 구지모 일족에게서 빼앗은 문서로 ‘생의 비밀'을 알아내어 천년만년 왕인 채 죽지 않고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바람과는 달리 문서는 수백명의 현자가 달려들어도 읽을 수 없는 글자로 쓰여있었고 당황한 왕은 황급히 구지모 일족의 생존자를 찾아 글을 읽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미 구지모 일족은 죽은 족장의 어린 아들과 함께 광려산을 떠난 지 오래였다. 하지만 왕은 포기하지 않고 관군을 풀어 구지모 일족의 생존자를 뒤쫓기 시작했다. 구지모 일족을 도와 숨겨주는 자는 누구도 무사하지 못할 거라는 왕의 협박에 겁먹은 사람들은 구지모 일족의 생존자들을 돕지 않았다.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채 관군의 추적을 피해 오랜 기간을 도망만 다니던 구지모 일족의 생존자들은 급기야 일족이 간직하고 있던 최고의 비밀 중 하나에 자신들의 미래를 걸어보기로 했다. 그 비밀은 바로 오래 전 환수왕이 봉인한 악령 챠우의 조각이 있는 위치였다. 친구와 가족을 잃고 슬퍼할 틈도 없이 오랜 기간 관군에게 쫓김을 당한 그들의 고단함과 절박함이 악령의 힘을 빌려서라도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것이다. 그렇게 향아라는 어린아이를 제물로 바쳐 악령 챠우의 영혼을 부활시키는 데 성공한 구지모 일족은 바라던 대로 악령 챠우의 힘을 빌려 미래를 예견해 관군의 추적에서 자유로워졌다. 또한 어렵지 않게 일족을 벼랑 끝으로 내몬 왕에게 복수도 했다. 하지만 구지모 일족의 행보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게 부활한 악령 챠우의 뜻인지 챠우와 계약한 죽은 전 족장의 아들 구지령의 뜻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계속 구지모 일족은 무리를 모아 세상을 혼돈에 빠뜨리려는 계획을 하나씩 실행해 가고 있다. 구지모 일족의 간부인 샤오링은 죽은 이들을 자신의 사족으로 부리면서 챠우의 힘을 과시하고 있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